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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프로그린키퍼 출신 장용근, 유철근 그라운드키퍼가 관리하는 전주월드컵 경기장 그린스타디움 상 수상

이재필/백한나 기자
입력 2026.06.03 08:42:39
건국대 프로그린키퍼 출신 장용근, 유철근 그라운드키퍼가 관리하는 전주월드컵 경기장 그린스타디움 상 수상

최상의 그라운드 잔디품질은 그라운드키퍼들의 밤낮을 가리지 않은 잔디에 대한 애정과 열정의 결과물이다.

[ 건국대 프로그린키퍼 출신 장용근, 유철근 그라운드키퍼가 관리하는 전주월드컵 경기장 그린스타디움 상 수상 ]

- 주 5회 이상 16mm 잔디깎기 및 딥타인 에어레이션 등 과학적 코스관리 기법 축구장에 이식
- 건국대 프로그린키퍼 출신 장용근·유철근 그라운드키퍼의 ‘현장 맞춤형 관리’ 빛났다
- 올해부터 선수단·심판진 평가 확대… 까다로운 검증 뚫고 K리그1 최고 그라운드 등극

전북 현대 모터스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이 2026시즌 K리그1 최고의 그라운드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의 숨은 주역들은 ‘건국대학교 프로그린키퍼’ 과정 출신 베테랑 그라운드키퍼(Ground Keeper)로 과학적 잔디 지식의 배양과 현장의 차별화 된 관리 기술의 결과물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6시즌 K리그1 제1차 클럽상’ 평가 결과, 최고의 잔디 상태를 유지한 경기장에 주어지는 ‘그린 스타디움(Green Stadium) 상’에 전주월드컵경기장(전주시설관리공단)이 1위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2위는 광주월드컵경기장, 3위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그린 스타디움상은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 경기 감독관과 원정팀 선수단 평가에 더해, 올해부터는 실제 그라운드 위에서 경기를 지휘하는 주심과 부심, 그리고 홈팀 선수단의 평가까지 합산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현장 전문가와 선수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는 잔디의 탄성, 밀도, 슬라이딩 시 부상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 결과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처럼 까다로워진 검증을 뚫고 전주월드컵경기장을 K리그1 최고의 ‘고품질 잔디품질''로 탈바꿈시킨 주인공은 전주시설공단의 장용근 그라운드키퍼(건국대 프로그린키퍼 과정 24기)와 유철근 그라운드키퍼(건국대 프로그린키퍼 과정 22기)다.

두 그라운드키퍼는 건국대학교 프로그린키퍼 과정에서 1년간 전수받은 최신 잔디 관리 지식과 도전적 잔디관리 방법을 축구장 그라운드 환경에 맞춰 창의적으로 적용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축구장 잔디의 생육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밀 진단하여 △주 5회 이상의 철저한 잔디깎기 주기 준수, △16mm 잔디깎기 높이 도입, △고온기 및 답압(밟히는 스트레스)을 견디기 위해 식물 생장조정제를 투입해 잔디 뿌리 생육을 극대화했으며, △친환경 미생물제재를 활용한 토양 생태계 복원 기술을 적용해 잔디의 자체 면역력을 높였다.

여기에 지반의 고결화를 막고 통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 장비를 활용한 ‘딥타인 에어레이션(Deep-tine Aeration)’을 적기에 실시함으로써, 폭우나 혹서기에도 잔디 밀도와 뿌리 활력이 떨어지지 않는 최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해 냈다.

그라운드키퍼(Ground keeper)는 축구장, 야구장 등 전문 스포츠 경기장의 잔디와 토양, 시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유지·관리하는 잔디 전문 엔지니어를 말한다. 전주시설공단은 축구장과 골프장에 근무하는 그린키퍼(Green Keeper)와 그라운드키퍼(Ground Keeper)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매년 1~2명씩 건국대학교 프로그린키퍼 과정에 위탁교육을 하고 있다.

건국대 프로그린키퍼 과정 이재필 담당교수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린 그라운드키퍼들의 전문성과 노력이 값진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잔디 관리를 통해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최고 수준의 그라운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그라운드키퍼를 양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건국대 프로그린키퍼 과정(Pro Green Keeper)은 잔디와 수목 및 골프장 시공관리 기술에 대해 1년 동안 배우고, 그린키퍼 자격증(1, 2, 3급)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02-453-3786, www.kkugk.com).

이재필/백한나 기자 : jandishi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