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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캐디의 직업병 10 가지

이재필/백한나 기자
입력 2026.07.31 11:44:26
 골프장 캐디의 직업병 10 가지

캐디들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 골프장 캐디의 직업병 10 가지 ]

 

골프장에서 골퍼들의 안전과 정교한 라운드를 조력하는 캐디 분들 역시 장시간 야외 근무와 강도 높은 육체적 노동으로 인해 여러 직업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직업병 10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하체 및 관절 질환 (무릎 관절염, 족저근막염)

 

​경사지가 많은 골프장 코스를 매일 10km 이상 걷거나 달리면서 카트 탑승·하차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무릎 연골 손상, 발바닥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 그리고 아킬레스건염이 자주 발생합니다.

 

​2. 근골격계 질환 (허리 디스크 및 어깨 충돌증후군)

 

​무거운 골프백을 들거나 옮기고, 고객의 클럽을 수시로 뽑고 넣는 동작에서 허리와 어깨, 손목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집니다. 만성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나 어깨 충돌증후군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피부 질환 및 광노화 (기미, 주근깨, 일광 화상)

 

​하루 4~8시간 이상 직사광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피부 자외선 손상이 매우 누적됩니다. 기미, 주근깨, 일광 화상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피부 탄력 저하와 광노화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4. 안과 질환 (익상편, 안구건조증, 백내장)

 

​페어웨이의 잔디와 워터 해저드, 벙커 모래 등에 반사되는 강력한 자외선과 야외 자갈·흙먼지로 인해 눈에 결막 조직이 자라는 익상편(군날개)이나 만성 안구건조증, 조기 백내장 위험이 높습니다.

 

​5. 온열 질환 및 한랭 질환

 

​한여름 땡볕 아래서의 근무는 탈수, 열탈진, 일사병·열사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반대로 겨울철 체온 저하로 인한 동상이나 저체온증 등 극심한 계절성 기온 변화에 따른 질환에 노출됩니다.

 

​6. 방광염 및 소화기 질환

 

​18홀 라운드(약 4~5시간) 동안 화장실을 제때 가기 어렵고 물을 충분히 마시지 못해 방광염이나 요로결석이 흔히 발생합니다. 또한, 불규칙한 식사 시간으로 인해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앓기 쉽습니다.

 

​7. 성대 질환 (성대폴립, 만성 후두염)

 

​넓은 야외 공간에서 볼이 날아가는 방향을 알리기 위해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거나("볼~!"), 고객 유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써야 하므로 성대 결절, 성대 폴립, 만성 후두염이 빈번합니다.

 

​8. 타구 사고 및 외상 (안전사고)

 

​골퍼가 친 공에 맞거나(타구 사고), 클럽 스윙 동선에 휘말리는 등 인체에 치명적인 외상을 입을 위험이 상존합니다. 타구 사고는 단순 멍부터 뼈 부러짐, 두부 외상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9. 감정노동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우울증, 불면증)

 

​다양한 성향의 골퍼들을 상대하며 무례한 언행이나 매너 불량, 서비스 불만족 클레임을 견뎌내야 하는 대표적인 감정노동 직군입니다. 이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 적응 장애, 우울증,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 야외 매개충 및 바이러스 감염

 

​풀숲과 산악 지형에 접해 있는 코스 특성상, 봄부터 가을까지 진드기(SFTS, 쯔쯔가무시병)나 벌 쏘임, 모기 매개 질환 등에 노출될 위험이 높습니다.

 

 

 

※ 본 자료는 건국대 캐디마스터·경기팀장 과정(Caddy Master and Play Manager)의 강의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캐디마스터·경기팀장 과정은 골프장 경기팀 직무와 마케팅 및 서비스 기술에 대해 1년 동안 배우고, 캐디마스터지배인 자격증(1, 2, 3급)을 취득할 수 있다(02-453-3786, www.kkugk.com).

이재필/백한나 기자 : jandishi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