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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학계의 설계분야 거목 홍성권 건국대 명예교수, ‘관광행동과 관광심리 분야를 개척하고’ ‘인재 양성’으로 한국 조경의 기틀을 세우다.

이재필/백한나 기자
입력 2026.08.29 20:15:35
조경학계의 설계분야 거목 홍성권 건국대 명예교수, ‘관광행동과 관광심리 분야를 개척하고’  ‘인재 양성’으로 한국 조경의 기틀을 세우다.

조경분야에서 관광행동과 관광심리 분야를 개척하고’ ‘인재 양성’으로 한국 조경의 기틀을 세웠다.

[ 조경학계의 설계분야 거목 홍성권 건국대 명예교수, ‘관광행동과 관광심리 분야를 개척하고’ ‘인재 양성’으로 한국 조경의 기틀을 세우다. ]

한국 조경학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수많은 전문 인재를 양성해 온 건국대학교 산림조경학과 홍성권 명예교수의 평생에 걸친 업적이 조경학계와 산업계에서 다시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홍 명예교수는 불모지와 다름없던 국내 조경 설계 분야에 관광행동과 관광심리 개념을 도입하여 학문적 깊이를 더했을 뿐만 아니라,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제자들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녹지 환경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 ‘공원에 관광행동과 관광심리’ 개념 최초 도입… SCI 등 연구 논문 100여 편 발표

홍성권 명예교수의 가장 독보적인 학문적 성과는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공원에 관광행동과 관광심리 개념을 도입’하여 이용자 중심의 공간 복지를 실현했다는 점이다.

그는 관광행동과 관광심리, 녹지환경계획을 융합한 연구를 통해 공원과 녹지공간이 인간의 주관적 안녕감과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왔다. 즉, 관광지의 환경 맥락이 관광경험과 방문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며, 그 결과를 관광기획 및 운영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방향으로 연구하였다.

국내외 학계에 발표한 100여 편의 방대한 연구 논문은 공공 녹지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의사결정의 핵심 프레임워크가 되었다. 이는 현대 조경학이 단순한 ‘식재와 토목’의 영역을 넘어 ‘이용자 행동 분석 및 시장 반응을 고려한 자원 관리’의 영역으로 진화하는 데 결정적인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 150여 명의 조경기사와 10여 명의 석·박사… ‘조경 인재의 요람’ 구축

홍 명예교수의 학문적 열정은 건국대학교 강단에서 고스란히 제자들에게 이어졌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철저하고 실무 중심적인 교육을 통해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내에서만 150여 명에 달하는 조경기사 합격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깊이 있는 학문적 탐구를 이어갈 10여 명의 석사 및 박사 졸업생을 배출하며 후학 양성의 기틀을 단단히 다졌다. 그에게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현재 전국의 대학 강단, 정부 기관, 조경 설계 및 시공 대기업 등 다방면에서 대한민국 조경 산업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 제자들의 끈끈한 네트워크, ‘호박돌’ 모임 운영

홍 명예교수의 교육 철학은 퇴임 후에도 빛을 발하고 있다. 현업 조경계 각 분야에 재직 중인 그의 제자들은 홍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호박돌’ 모임을 자발적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호박돌’이라는 이름처럼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들이 모여 단단하고 둥근 조경의 버팀목으로 성장했다는 의미를 담은 이 모임은,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한국 조경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후배들을 이끄는 조경계의 대표적인 오피니언 리더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관광 행동과 심리를 고려한 조경, 미래의 이정표 될 것"

조경학계 관계자는 "홍성권 명예교수는 조경을 단순한 자연물의 배치가 아닌, 인간의 심리와 행동 관점에서 접근한 선구자"라며, "그가 길러낸 150여 명의 조경기사와 10여 명의 석·박사, 그리고 ''호박돌'' 모임은 대한민국 조경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전했다.

반평생을 푸른 국토 가꾸기와 인재 양성에 바친 홍성권 명예교수의 학문적 발자취는 기후변화와 도시 재생이 화두가 된 오늘날의 조경계에 여전히 뚜렷한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재필/백한나 기자 : jandishi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