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식재 시 하자 원인 10가지와 대안
수목의 식재 후 하자의 중요 원인 중 하나는 식재 후 물관리가 소홀한 경우가 많다.
[ 수목 식재 시 하자 원인 10가지와 대안 ]
1. 깊이 심기 (심식, 複土)
● 원인: 뿌리목(근원부)을 원래 자라던 깊이보다 너무 깊게 묻거나 식재 후 흙을 과도하게 덮어 뿌리의 산소 공급이 차단되어 질식사합니다.
● 대안: 주변 지반선보다 뿌리목이 약간 위로 올라오도록(약 5~10cm) 높여서 식재하고, 멀칭재(바크 등)는 두껍지 않게 덮어줍니다.
2. 배수 불량 및 과습
● 원인: 점토질 토양이나 마감 구배가 맞지 않아 물이 고이면서 뿌리가 부패(썩음 현상)합니다.
● 대안: 식재 구덩이 바닥에 자갈이나 유공관을 설치해 맹암거(배수포)를 조성하고, 토양에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섞어 배수성을 개선합니다.
3. 죽쑤기(물다지기) 부실
● 원인: 식재 시 물다지기를 제대로 안 해 뿌리분과 주변 흙 사이에 빈 공간(공기층)이 생겨 뿌리가 건조해지거나 곰팡이가 번식합니다.
● 대안: 흙을 2/3쯤 채운 후 물을 가득 붓고 막대기로 저어 뿌리분과 흙이 완전히 밀착되게 한 뒤, 물이 다 빠진 후 나머지 흙을 채웁니다.
4. 지지목 설치 부실
● 원인: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면서 새로 나오는 미세한 잔뿌리(세근)가 계속 끊어져 나무가 말라 죽습니다.
● 대안: 수목 크기에 맞는 견고한 지지목(삼각주, 사각주 등)을 설치하고, 나무와 닿는 부위에는 고무 패드를 덧대어 수피 손상을 방지합니다.
5. 부적기 식재 (한여름·한겨울 식재)
● 원인: 봄·가을의 적기를 벗어난 폭염기(7~8월)나 혹한기(1~2월)에 심어 극심한 탈수나 동해를 입습니다.
● 대안: 불가피하게 심을 경우, 하절기에는 증산억제제 살포 및 차광막 설치를 하고 동절기에는 줄기 감싸기(짚, 녹화마대) 및 근원부 멀칭을 철저히 합니다.
6. 전지·전정(가지치기) 미실시
● 원인: 굴취 과정에서 뿌리가 잘려 나가 수분 흡수 능력이 떨어졌는데도, 지상부의 가지와 잎을 그대로 두어 과도한 증산작용으로 수분이 고갈됩니다.
● 대안: 식재 시 고유의 수형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약 20~30%의 잎과 가지를 솎아내어 지상부와 지하부의 수분 균형(T/R률)을 조절합니다.
7. 토양 오염 및 척박한 토질
● 원인: 공사 현장의 시멘트 가루, 건축 폐기물, 자갈 등이 섞인 흙이나 양분이 전혀 없는 토양 때문에 뿌리가 생장하지 못합니다.
● 대안: 원지반의 불량토를 파내고, 양질의 사질양토로 객토(흙 교체)를 실시하며 완숙된 부엽토나 유기질 비료를 적정량 혼합합니다.
8. 뿌리분 건조 및 손상
● 원인: 굴취 후 운반이나 현장 대기 시간이 길어져 뿌리분이 바짝 마르거나 결속이 풀려 분이 깨진 경우입니다.
● 대안: 굴취 즉시 거적 등으로 분을 감싸 수분을 유지하고, 현장 반입 후에는 그늘에 보관하며 가식(임시 심기) 및 주기적인 살수를 해야 합니다.
9. 잔여 결속재 미제거
● 원인: 식재 시 뿌리분을 묶었던 비닐 끈, 철사, 플라스틱 태그 등을 제거하지 않아 나무가 자라면서 줄기와 뿌리를 파고들어 양분 이동을 방해합니다.
● 대안: 자연 분해되지 않는 새끼줄 이외의 철사, 고무바, 비닐 끈 등은 식재 직전 반드시 가위로 잘라 제거합니다.
10. 사후 관수(물주기) 소홀
● 원인: 식재 직후에는 수분을 집중적으로 공급해야 하나, 가뭄기 등에 방치하여 초기 활착에 실패합니다.
● 대안: 식재 후 나무 주변에 물받이 턱을 만들어 물이 흘러내리지 않게 하고, 기후를 고려해 주 1~2회 이상 뿌리 깊숙이 스며들도록 충분히 관수합니다.
※ 본 자료는 건국대 프로그린키퍼 과정(Pro Green Keeper)의 강의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프로그린키퍼 과정은 잔디와 수목 및 골프장 시공관리 기술에 대해 1년 동안 배우고, 그린키퍼 자격증(1, 2, 3급)을 취득할 수 있다(02-453-3786, www.kkugk.com).

